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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앱에 대한 모든것(의미, 종류, 트렌드, 성공사례) + 범용 서비스 앱과의 차이점과 개발 유의점

by Mon-Di 2025. 3. 12.

1. 버티컬 앱이란?

버티컬 앱 관련 이미지

 

버티컬 앱(Vertical App)은 특정 산업, 관심사, 소비자 그룹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수평적 앱(Horizontal App)이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한 범용 서비스라면, 버티컬 앱은 특정 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버티컬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경험(UX)의 최적화다. 다양한 니즈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앱에 비해 특정 산업이나 소비자 그룹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앱보다 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니즈가 명확한 만큼, 타깃 사용자의 니즈만 정확하게 충족시킨다면 사용자 충성도가 높고 이탈률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버티컬 앱은 특정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예를 들어, 패션 쇼핑몰 앱은 최신 트렌드 분석과 스타일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의료 앱은 환자 기록 관리 및 원격 진료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2. 버티컬 앱 종류와 최신 트렌드

2024년, 다양한 산업에서 버티컬 앱이 성장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앱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버티컬 앱의 유형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시와 살펴보는 버티컬 앱의 주요 유형

  • 헬스케어 앱 : 병원 예약, 건강 관리, 원격 진료 서비스 제공 (예: 닥터나우, 마이핏, 캐시워크)
  • 핀테크 앱 : 개인 금융 관리, 투자, 대출, 암호화폐 거래 지원 (예: 토스, 카카오뱅크)
  • 이커머스 앱 : 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플랫폼 (예: 무신사, 아이디어스, 트렌비)
  • 부동산 앱 : 매물 검색, 중개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추천 제공 (예: 직방, 다방)
  • 교육 앱 : 특정 분야 학습에 집중한 서비스 (예: 클래스101, 탈잉)
  • 인테리어 앱 : 쇼핑·정보·시공 연결까지 아우르는 종합 홈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예. 오늘의 집)
  • 푸드 & 배달 앱 : 음식 배달, 간편식, 식재료 구매 서비스 제공 (예. 요기요, 배달의 민족)

2024년 버티컬 앱 트렌드

  • AI 및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머신러닝을 활용한 맞춤형 추천 기능이 강화되었는데 앞으로는 AI가 더 발전되면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에 활용될 것이다.
  • 구독 모델 확산: 월 정액제로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증가
  • 커뮤니티 기능 강화: 사용자 간 소통을 유도하여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
  • 웹3 및 블록체인 활용: 보안과 투명성을 강화한 핀테크 및 인증 서비스 증가

 


 

3. 버티컬 앱 성공 사례

우리 생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버티컬 앱을 기준으로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버티컬앱의 의미와 특징이 와닿을 것이다.

3-1. 당근마켓 –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의 성공

      • 지역 기반 거래: GPS를 활용해 반경 6km 이내 사용자끼리 거래하도록 설계
      • 간편한 사용성: 회원가입 없이도 물건 검색 가능, 채팅으로 빠른 소통 지원
      • 커뮤니티 기능 확장: 동네 소식, 생활 정보 공유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
      • 수익 모델 다각화: 동네 가게 광고, 비즈니스 프로필 인증
      • 비즈니스 모델: 광고 수익, 동네업체 홍보, 프로필 인증 서비스

3-2. 오늘의 집 – 인테리어 버티컬 플랫폼의 성공

      • 커뮤니티 + 커머스 결합: 사용자 집 꾸미기 후기 공유 → 쇼핑 연계
      • 데이터 기반 추천: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스타일 & 제품 추천
      • O2O 시공 서비스: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 매칭
      • 브랜드 협업 강화: 중소 가구업체 & 디자이너와 독점 제품 출시
      • 비즈니스 모델: 가구·소품 판매, 인테리어 시공 중개 수수료

3-3. 토스(Toss) – 금융의 불편함을 해결한 핀테크 혁신

토스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는 그동안 어렵고 복잡했던 핀테크의 사용자경험을 확 낮춘 게 아닐까 싶다.

      • 간편한 UX/UI: 공인인증서 없이 터치 몇 번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
      • 올인원 금융 플랫폼: 송금, 투자, 대출, 보험 등 모든 금융 서비스 제공
      • 데이터 기반 금융 추천: 사용자 맞춤 대출 & 투자 상품 추천
      • 토스뱅크 설립: 자체 은행 운영으로 금융 서비스 확장
      • 비즈니스 모델: 금융 중개(대출·보험·투자), 카드 발급 수수료, 토스뱅크 수익

3-4. 무신사(Musinsa) / 29CM –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성공

      •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 사용자 중심 콘텐츠 & 브랜드 신뢰 구축
      • 타겟 명확: 10~30대 패션 마니아 집중 공략
      • 브랜드 협업: 독점 상품 &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운영
      • AI 추천 시스템: 사용자 맞춤형 스타일 & 코디 추천
      • 비즈니스 모델: 제품 판매 수익, 브랜드 입점 수수료, PB(자체 브랜드) 매출

 


 

4. 헷갈릴 수 있는 범용 서비스 앱과의 차이

위 내용까지 살펴봤을 때, '특정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는 개념에서 어떤 것들은 범용 서비스 앱과 헷갈릴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쿠팡, 티맵, 네이버 웹툰 등의 앱을 이커머스, 내비게이션 & 모빌리티, 웹툰 산업으로 인지하여 버티컬 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수평적인 범용 서비스 플랫폼이다. 아래 표를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구분 버티컬 이커머스 (특정 카테고리 전문) 수평적 이커머스 (범용 서비스 플랫폼)
패션 무신사, 29CM 쿠팡, 네이버 쇼핑
명품 트렌비, 머스트잇 쿠팡, G마켓
인테리어 오늘의집 쿠팡, 11번가
식품 마켓컬리, 쿠캣마켓 쿠팡, SSG
뷰티 올리브영, 화해 쿠팡, G마켓

 

특정 산업군에서도 특정 카테고리만 전문적으로 다룬다면 버티컬 앱이지만, 쿠팡이츠(배달)나 쿠팡플레이(OTT)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 파는 것 빼곤 다 판다'라는 느낌으로 이커머스 전반을 아우르는 쿠팡과 같은 경우에는 범용 서비스 플랫폼인 것이다.

같은 개념으로 티맵 역시 운전자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킥보드, 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아우르며 특정 운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버티컬 앱이 아니며, 네이버 웹툰의 경우도 특정 소비층이나 장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로, 웹툰 '산업'이라기 보단 웹툰이라는 '콘텐츠 포맷'을 제공하는 크로스미디어 플랫폼에 해당되어 버티컬 앱이 아니다.


 

5. 버티컬 앱 개발 시 유의할 점

버티컬 앱을 개발할 때는 초반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수다.

충분한 타겟층을 확보할 수 있는지, 특정된 타겟층의 니즈는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하고 필수 기능을 적용해나가야 한다. 또한 범용 서비스 플랫폼과는 달리 특정 타겟의 사용층과 산업군이 확실하기에 과도한 기능 추가를 자제하고 핵심 기능 위주로 간소화하여 사용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기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데이터와 자본이 갖춰져 있을수록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특정 산업군을 전문으로 다루는것이기 때문에 금융, 의료 등 특정 산업의 법률을 철저히 숙지하고 준수해야한다.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 버티컬 앱 또한 사용자 신뢰가 중요하기에 보안과 시스템 안정화에도 힘써야 한다.